1. 아디오스 방 비엥
  2. 비엔티안에서 여독 풀기
  3. 여행을 마무리하며
  4. 여행 경로
  5. 여행 경비

아디오스 방 비엥

라오스 여행 마지막 날. 전날 과음으로 인해 늦게 일어나서 못 먹고 친구들이 찍은 호텔 조식 뷔페의 과일들이다. 필자가 눈 뜨자마자 찾았던 음식은 카오 삐약 센으로 삐약삐약 노래를 불렀더니, 친구들이 함께 나서주었다.

Hotel breakfast


사실 방 비엥에 오면 꼭 방문하고 싶던 식당이 있었는데, 꽃보다 청춘 제작진이 라오스 촬영 중 실제로 자주 방문했었던 식당이라고 했다. 필자가 푹 빠진 카오 삐약 센 맛집이라고 들어서 기대를 한 아름 안고 출발했다.

숙소에서 식당을 찾아 걷던 중 발견한 학교에서 물놀이 중인 라오스 아이들.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새해를 기념하는 라오스의 최대 명절 삐 마이액운을 떨쳐내라는 의미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축하한다고 했다.

사실 축제 기간에 맞춰서 라오스를 방문했다면 특별한 경험이 되었을 것 같긴 했지만, 직장인들의 특성상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Laotian children celebrate Pi Mai with water play at school Laotian children celebrate Pi Mai with water play at school


노 네임 식당

오직 이 가게에만 한국어로 가득한 입간판이 존재했기 때문에 식당을 찾는 것은 아주 어렵지 않았다.

No name restaurant



필자는 베트남에서도 오랜 기간 머무른 적이 있었는데, 카오 삐약 센은 단연코 노상에서 판매되는 베트남 쌀국수에 비견될 정도로 깊은 맛을 가진 음식이었다.

고수와 고추를 보이는 대로 모두 부어 넣어 먹었는데, 전날 술을 마셨단 사실마저 잊힐 정도로 맛있게 마셨다먹었다.

Khao Piak Sen


파산차이 방갈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체크아웃하기 위해 짐을 챙겨나온 로비

싸우는 거 아닙니다. 같이 놀고 있는 거에요

Friend playing with dog


기차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서 호텔에 짐을 맡겨두고 일단 목적지 없이 걷다 보니 보이는 남송강 풍경

Nam Xong motorcycle bridge


스콜의 영향인지 아직도 물이 뿌연데 스티로폼 타고 잘 놀고 있는 라오스 아이들

Laotian children playing in Nam Xong river Laotian children playing in Nam Xong river


찌는듯한 라오스의 더위에 목을 축이기 위해 앉았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전업 식당은 아니고 숙박업소였다.

Cola with ice



마땅히 갈 곳도 없고 기차 시간까지 이곳에서 강변 전망을 보며 시간을 보내자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음식이 당기기 시작했다. (밥 먹은 지 몇 시간이나 되었다고…)

뭔가 기시감이 드는 요리가 보이신다면 맞습니다. 필자는 2시간 만에 또 카오 삐약 센을 주문했습니다. (한국 돌아가기 전에 실컷 먹어보자는 심산이었다.) 아무튼 친구들은 반쎄오는 아닌 파전 같은 라오스식 팬케이크와 해물 믹스를 주문했고, 배부른데 다 먹을 수 있나? 했는데 또 다 먹어지더라고요.

Laotian pancake Khao Piak Sen Seafood mix


이제 기차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짐을 가지러 돌아가는 중인 우리

Friend passing the barricade


바리케이드가 반쯤 닫혀있던 남송 모터사이클 다리. 오토바이 타고 건너시는 분들이 종종 보였는데, 위태위태 위험해 보였다. 대체 왜 이렇게 열다 만 상태로 내버려두는 걸까?

Friend taking picture of the barricade The barricade of the bridge Nam Xong motorcycle bridge


분 삐 마이 맛보기

숙소로 돌아가던 중 맞닥뜨린 광란의 현장. 공식 축제 날짜는 이틀 후이지만 벌써 축제 준비에 한창이던 한 여행사에서 물을 뿌려왔는데, 역시나 이런 참여형 콘텐츠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친구는 다가가서 같이 노는 중

사진 속 우리의 위치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멀어지는 게 보이시나요?

Friend enjoying Boun Pi Mai Friend enjoying Boun Pi Mai Friend enjoying Boun Pi Mai


아니 우리 체크아웃도 다 했고 이제 기차역 가야 하는데 밀가루 맞아…?

Friend enjoying Boun Pi Mai


이리 오라는 악마의 손짓주춤거리는 촬영 중인 누군가

Friend enjoying Boun Pi Mai


정말 호옥시나 여기까지 찾아올까 봐 황급히 숙소 안으로 대피해 왔다.

아침에 카오 삐약 센 가게까지 걸어가던 도중에 기차역까지 이동할 교통수단을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도로에 정차해 있던 툭툭들이 보여서 그중 한 명의 기사님께 예약했었고 숙소 안에서 툭툭이 오기를 기다렸다.

Waiting for Tuktuk in the hotel lobby



비엔티안에서 여독 풀기

마침내 도착한 툭툭을 타고 기차역을 향하는 제군들

Friends on the Tuktuk


방 비엥에서 마지막 단체 사진. 마음 같아서는 축제를 떠나서 방 비엥에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만 더 머물렀으면 했을 정도로 맘에 들었던 도시였다.

The group photo on the Tuktuk


기차 타고 비엔티안으로 이동

기차 밖 라오스의 아름다운 농경지 풍경

The scenery outside the train in Laos



기차 안에서 잠든 필자. 마지막 날이 되어서 긴장이 많이 풀렸었다.

Blogger napping on the train


팍싼 백화점

사실 비엔티안에서도 마지막 날 여행의 여지를 남겨두려고 일부러 비행기 시간에 비해서 비엔티안에 일찍 도착하는 기차표를 끊었었는데, 우리 모두 며칠간 쌓여있는 여독이 가득해서 기념품도 살 겸, 편하고 시원하게 비행기를 기다릴 겸 대형 몰을 검색해서 이동해 왔다.

Parkson department store



가장 먼저 친구가 모으고 있다는 스타벅스 컵을 보기 위해서 스타벅스를 방문했다.

The entrance of Starbucks


종류도 꽤 다양했는데, 다들 각자 취향에 따라 골랐다. 필자의 경우엔 도시별 컵은 너무 종류가 많다고 생각하여서 라오스 국가 컵만 골랐다.

Souvenirs in the Laos Starbucks Souvenirs in the Laos Starbucks
Souvenirs in the Laos Starbucks Souvenirs in the Laos Starbucks


참고용 라오스 스타벅스 컵의 가격. 사실 커피도 아니고 공산품의 경우에는 어느 나라이든 대체로 가격이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The price of souvenirs in the Laos Starbucks


다음으로 방문했던 팍싼 백화점의 마트. 건조된 과일이라든가 사려고 했던 모든 기념품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Souvenirs in the Laos market Souvenirs in the Laos market
Souvenirs in the Laos market Souvenirs in the Laos market


기념품 구경만 다녔는데 벌써 1시간이 넘게 지나갔고 슬슬 허기가 져서 푸드 코트에 들렀다.

Parkson department store food court


필자는 돼지고기 뱃살 국수를 시켰는데, 맛이 없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침, 점심 내리 카오 삐약 센만 먹고 왔더니 맛이 좀 비교되긴 했다. (솔직히 카오 삐약 센이 먹고 싶긴 했는데, 삼시세끼는 좀 아닌가 하고 바꿨다가 그만…)

Pork belly soup Chicken soup


릴랙시파이 마사지 앤 스파

기념품을 다 샀는데도 시간이 좀 남아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방문하게 된 마사지 가게. 필자는 평소에 낯선 사람이 터치하는 것을 안 좋아해서 잘 다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친구들의 반응은 그저 그랬던 것 같다. (이제 와서 얘기지만 딱히 별달리 차선책이 없어서 받았지만, 라오스 물가치고 마사지 가격이 많이 비싸다고 느꼈다)

Relaxify Massage & Spa Relaxify Massage & Spa Relaxify Massage & Spa



아침에도 2시간 만에 연속으로 식사했던 것 같은데, 마사지를 받고 나니 배고프다며 또 먹으러 찾아온 피자 컴퍼니. 무난한 페퍼로니 피자로 5시간 비행을 하기 전에 배를 채웠다.

The pizza in The pizza company The pizza in The pizza company


팍싼 백화점 앞의 동상들. 이곳에서 로카 앱으로 택시를 불러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Small statues in front of Parkson department store



여행을 마무리하며

앞에는 함께 일본 가고시마를 다녀왔었는데, 이번에 기간이 길어서 그랬던 건지는 몰라도 무언가 좀 더 진짜 재밌었다!!! 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마도 라오스는 이번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은 다 가봤다고 하는 느낌이라서 재방문은 안 할 것 같지만, 친구들과의 여행은 계속될지도… (feat. 몽골)


여담으로 한국에 복귀하고도 석촌호수, 롯데타워, 새벽 한강 자전거 라이딩 등 서울에서 신나게 놀다가 헤어졌다는…

Friends riding bicycle along Han river



여행 경로



여행 경비

경비는 3인 기준이다.

2024.04.11 현지 통화 원화
아침 식비 140,000 LAK 8,720원
점심 식비 200,000 LAK 12,458원
툭툭 교통비 120,000 LAK 7,475원
커피 76,000 LAK 4,734원
저녁 식비 115,000 LAK 7,163원
마사지 (팁 포함) 1,410,000 LAK 87,831원
피자 390,000 LAK 24,293원
택시 교통비 110,000 LAK 6,852원
총합 2,561,000 LAK 159,528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