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루앙 프라방 시내 탐방기
  2. 꽝시 폭포 방문기
  3. 여행 경로
  4. 여행 경비

루앙 프라방 시내 탐방기

여행 3일 차 “무료 조식은 참을 수 없지“하고 일어나서 아침을 챙겨 먹는 우리. 방금 잠에서 깬 몰골이라 선수 보호가 필요했다.

The group photo with breakfast


과일은 우리가 아는 맛이었지만 솔직히 요리의 맛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배고픈 아침에 허기를 채울 수 있어서 좋았을 뿐이었다.

Noodle for breakfast Fruits for breakfast


루앙 프라방 아침 시장

국립 박물관을 향하던 길. 저녁에는 몽족 야시장이 들어서는 거리의 골목들에는 이렇게 시골의 정취가 듬뿍 느껴지는 아침 시장이 종종 보였다.

Luang Prabang morning market



어느 나라 전통시장을 방문하든지 간에 일하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대체로 높으신 것을 보았을 때,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전통시장이 사라질 날이 머지않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Luang Prabang morning market


목이 말라서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태국 브랜드 커피. 강한 원두의 쓴맛에 잠이 확 달아날 맛이다.

Coffee from convenience store


루앙 프라방 국립 박물관

도착한 국립 박물관. 이곳의 입장료는 최근에 2배나 인상되었다.

The tickets for the National museum


루앙 프라방 왕궁을 지은 시사방 봉 왕이 우리를 맞이해 준다.

King Sisavang Vong statue


루앙 프라방 국립 박물관은 사람들이 주로 왕래하는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방문하기에 쉬웠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다지만 왕궁의 호수치고는 조금 소박하지 않은가 생각했었다.

The lake in the National museum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왕궁 건물을 개조하여 박물관으로 사용해서 그런지 라오스 전통 양식과 프랑스식 건축이 섞여 있는 모양의 건물이었다.

Friend in the National museum Blogger in the National museum Friend in the National museum


남자끼리 여행하면 어떻게 노는지 보여주마

Friend making ridiculous pose


루앙 프라방에서 가장 신성한 불상으로 여겨지는 라오스의 수호불 프라 방(Phra Bang)을 모시기 위해 지어졌다는 호 파 방

Haw Pha Bang


불상은 평소에는 공개되지 않고, 특별한 의식 때만 볼 수 있다고 했다.

Friend in Haw Pha Bang Blogger in Haw Pha Bang Friend in Haw Pha Bang


설령 불상이 공개되어 있지 않아도 내부 사진 촬영은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었다.

The group photo in Haw Pha Bang The group photo in Haw Pha Bang


씨앙 통 사원

국립 박물관을 지나서 도착한 씨앙 통 사원. 이곳의 입장료 또한 최근에 1.5배가 인상되었다.

The tickets for Wat Xieng Thong


이 사원은 2일 차 여행 중 탓 루앙 황금사원 앞에서 볼 수 있었던 동상의 인물인 셋타티라스 왕이 오래전에 건립한 사원이라고 한다.

Wat Xieng Thong Wat Xieng Thong



과거 루앙 프라방 왕실의 의식과 장례식이 거행되던 왕실 사원이기 때문에 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라고 했다.

Friend in Wat Xieng Thong Blogger in Wat Xieng Thong


검붉은 지붕이 거의 땅까지 내려오는 라오스 사원만의 독특한 전통 양식

Wat Xieng Thong Wat Xieng Thong


특히 이 사원은 황금 모자이크 벽화로 유명한데

Friend with mosaic mural Blogger with mosaic mural


그 중 단연 이 생명의 나무 벽화가 가장 유명하다고 했다. 신기했던 건 어느 나라건 딱히 약속한 것도 아닐 텐데 생명의 근원은 여성인 어머니로 표현되는 것이었다. 어찌 보면 실제로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이 근원으로 보이는 것이 당연하긴 하지만 말이다.

Golden mosaic mural called the Tree of life


갈 길이 먼데 벌써 지치면 안 된다고 헬스맨

Friend exhausted


다다 카페

다음 목적지는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꽝시 폭포로 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해서 교통수단이 필요했는데, 2일 차에 우리를 기차역에서 숙소까지 데려다주셨던 인상 좋았던 기사님의 연락처를 알아둔 터라 그분의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고 도착하실 때까지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The entrance of Wat Xieng Thong


인테리어부터 자전거를 좋아하는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다다 카페

DaDa cafe



무언가 분위기가 매우 맘에 들었던 사진

Blogger and friends in DaDa cafe


이 카페의 강점은 위치만이 아니었다. 필자는 프라푸치노와 셰이크류의 음료들에 푹 빠져있었는데 마침 이곳의 시그니처도 커피 셰이크였다.

Coffee shake in DaDa cafe


메콩강 전경을 보며 시원한 커피 셰이크를 마시고 있다 보니 기사님께서 도착하셨다.

Mekong river view



꽝시 폭포 방문기

꽝시 폭포 매표소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서 도착한 꽝시 폭포 매표소

Ticket office for Kuang Si waterfall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면 실제 꽝시 폭포 입구까지 다시 전동 셔틀 카트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The group photo on the electric shuttle cart


클린 푸드 비비큐 식당

카트를 타고 도착하면 관광지 입구같이 여러 식당과 카페들이 보이는데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물놀이에 앞서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그러고 보니 나만 면 요리네?

The lunch menu for friend The lunch menu for blogger The lunch menu for friend



꽝시 폭포

식사를 마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보이는 오늘의 하이라이트 꽝시 폭포

Kuang Si waterfall



240도 파노라마 꽝시 폭포 전경


너무 이뻐서 눈물이 나올 뻔했다. (그 정도였나?)

Kuang Si waterfall


아무튼 이번 라오스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장소였고 실제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Blogger in Kuang Si waterfall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하나둘 수영 가능 지역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입수할 수 있는 곳이 매우 많았다.

Kuang Si waterfall


그래서 우리도 바로 입수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아니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에서 놀 수 있다니

Friends in Kuang Si waterfall Blogger in Kuang Si waterfall


좀 더 편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더 위로 올라와 봤는데 여기도 넓고 좋았다.

Blogger and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Blogger and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팔 벌려 높이뛰기 50회 실시 마지막 구호는 생략한다.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외국인 친구가 다이빙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 올라갔는데 너무 미끄러워서 못 뛸 뻔했다. 모양새는 볼품없어도 다이빙 성공

Foreigner diving Blogger diving


여기가 극락이요, 무릉도원이 아니겠는가.

Blogger in Kuang Si waterfall Blogger in Kuang Si waterfall


신나게 놀고 있다 보니 어느새 물속에는 혼자만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

Blogger in Kuang Si waterfall Blogger in Kuang Si waterfall


물속에서 나뭇잎을 머리에 얹은 야생의 돼지 출현

Blogger in Kuang Si waterfall


1차전 전쟁의 서막

Friends in Kuang Si waterfall Friends in Kuang Si waterfall


폭포를 즐기는 방법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이날만을 위해 단련해 왔다.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깊은 수심 호소인 등장. 안 들어주니까 공격해 옴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Friend in Kuang Si waterfall


2차전은 격렬하게 마무리

Friends in Kuang Si waterfall Friends in Kuang Si waterfall


꽝시 폭포 곰 구조 센터

폭포에서 한참 에너지를 소비한 후 힐링 관람 시작. 라오스와 동남아 등지에는 곰 쓸개 채취 산업 등의 이유곰 밀렵과 불법 거래가 성행하고 있어서 학대받던 곰들을 구해와서 이곳에서 보호한다고 한다.

The bear in Kuang Si waterfall bear rescue center



곰과 이렇게 가까이에서 사진 찍어보는 건 처음이었다.

Friend in bear rescue center Blogger in bear rescue center Friend in bear rescue center


이곳에서 구조하는 곰은 주로 가슴에 문양이 있는 태양곰과 반달가슴곰이라고 한다.

The bear in Kuang Si waterfall bear rescue center


꽝시 폭포 꼭대기

꽝시 폭포에서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오면 이곳에 도달하게 된다.

The top of Kuang Si waterfall



240도 파노라마 꽝시 폭포 꼭대기 전경


어째서 필자만 엉거주춤하고 찍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Friend in the top of Kuang Si waterfall Blogger in the top of Kuang Si waterfall Friend in the top of Kuang Si waterfall


친한 친구 같지만, 오늘 처음 본 사이에요

Blogger and foreigner in the top of Kuang Si waterfall


안녕 꽝시 폭포. 아쉽지만, 헤어짐을 겸허히 받아들일 때 새로운 만남이 찾아오니까

The top of Kuang Si waterfall


쿤 몽 케오 폭포

폭포가 문을 닫는 시간 오후 5시가 다가와서 입구까지 내려가는 길. 놀 때는 참 좋았지만, 돌아가는 길은 발걸음이 무겁네요.

On the way going down from Kuang Si waterfall


카트 타고 기사님이 기다리시는 매표소까지 돌아가는 중

On the way to the entrance by electric shuttle cart


응? 근데 지금 올라오시는 손님들은 어딜 가시는 걸까요? 이제 문 닫는 시간인데

On the way to the entrance by electric shuttle cart


뭐야 폭포 문 닫았다면서요? 그건 꽝시고 여긴 쿤 몽 케오 폭포랍니다. 식당 옆에 있어서 그런지 밤 9시까지 문을 연다고 합니다.

Khoun Moung Keo waterfall



240도 파노라마 쿤 몽 케오 폭포 전경


원래 이 폭포는 이름도 몰랐고 방문 계획도 없던 곳인데 우리의 이동을 도와주신 기사님께서 여기도 이쁘다면서 데려와 주신 곳. 물속에 또 들어가서 수영하고 싶었다.

The group photo in Khoun Moung Keo waterfall


여기서 밥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긴 하네요.

Friend in Khoun Moung Keo waterfall Blogger in Khoun Moung Keo waterfall


오늘 하루 감사했습니다. 기사님

The group photo with driver in Khoun Moung Keo waterfall


마지막으로 폭포를 보고 루앙 프라방으로 이동

Khoun Moung Keo waterfall


루앙 프라방 코끼리 캠프

숙소로 돌아가던 중 기사님께서 코끼리랑 사진 찍고 가라며 들러주신 곳

Luang Prabang elephants camp Luang Prabang elephants camp



고래도 그렇고 코끼리도 그렇고 커다란 덩치와 힘을 갖고 있는데도 이렇게 순한 성격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Elephant in Luang Prabang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먹이 주기 체험 같은 것도 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모두 다 이미 지친 상태라 그런지 어색하게 사진만 찍고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Friend in Luang Prabang elephants camp Friend in Luang Prabang elephants camp
Blogger in Luang Prabang elephants camp


아무튼 기사님 고맙습니다. 따봉 (그래서 명일 방비엥 기차역 이동할 때도 기사님을 불렀다)

The group photo in Luang Prabang elephants camp


이름 모를 식당

오늘 저녁은 라오스에 오면 먹고 싶었던 음식 중 하나인 씬닷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숙소를 나와서 딱히 목적지 없이 걷다가 씬닷을 파는 것이 눈에 띄어서 들어가게 된 가게구글 맵에도 존재하지 않는 식당이었다.

Nameless restaurant Nameless restaurant



푸짐했던 채소 한 상

Sindad


불을 올려주실 때 비스듬히 올려져서 기우뚱거리는 불을 손으로 집으셔서 안 뜨거우신가 신기했었다.

Fire for sindad


물놀이하고 와서 그런지 너무나도 배고파서 배부를 때까지 고기를 주문했던 기억이…

Sindad


식사를 마치고 야시장 거리 쪽에 자리 잡은 마사지 가게에서 마사지를 받고 왔는데 친구 중 한 명이 시원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기억도 사진도 남아있질 않는다. 아무튼 마사지를 마지막으로 3일 차 여행을 마무리했다.


여행 경로



여행 경비

경비는 3인 기준이다.

2024.04.08 현지 통화 원화
편의점 커피 50,000 LAK 3,114원
루앙 프라방 국립 박물관 입장료 180,000 LAK 11,212원
씨 앙통 사원 입장료 90,000 LAK 5,606원
다다 카페 커피쉐이크 135,000 LAK 8,409원
택시 교통비 700,000 LAK 43,604원
꽝시 폭포 입장료 180,000 LAK 11,212원
점심 식비 165,000 LAK 10,278원
저녁 식비 413,000 LAK 25,726원
택시 교통비 42,000 LAK 2,616원
마사지 (팁 포함) 540,000 LAK 33,637원
택시 교통비 37,000 LAK 2,304원
총합 2,532,000 LAK 157,722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