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엔티안 시내 탐방기
  2. 기차 타고 루앙 프라방 숙소로 이동
  3. 푸시산 일몰 하이킹
  4. 여행 경로
  5. 여행 경비

비엔티안 시내 탐방기

라오스 여행 2일 차 아침이 밝았다. 전일엔 사실상 늦은 밤에 도착해서 실감하기 어려웠던 고즈넉한 라오스의 풍경을 보며 여행 일정 이야기를 나눴다.

Blogger and friend talking about trip for today


루앙프라방으로 향하는 기차를 오후에 예약해 뒀기 때문에 오전 안에 비엔티안을 구경해야 했는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침을 먹기 위해 일단 숙소를 나섰다. 걷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발견한 분수대

The group photo in Nam Phou park


벌써 저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빠뚜사이 독립기념문. 어차피 식사 후 방문할 예정이었다.

Vientiane street


아침을 먹기 위해 이동 중인 우리들. 동남아에만 왔다 하면 아무렇지 않게 하게 되는 무단횡단

On the way for breakfast


딸랏싸오 아침시장

누군가가 라오스에 방문하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과일이라고 강력히 추천하신 과일 렁껑. 실제로 열매가 매우 달콤했다.

Longkong fruit



라오스인들 소울푸드 쫄깃한 면발에 닭 육수, 볶음 마늘이 들어간 카오 삐약 센(왼쪽)과 된장 베이스에 고기고명이 올라간 카오 쏘이(오른쪽). 필자는 첫 날부터 카오 삐약 센의 맛에 푹 빠져서 라오스 여행 내내 삐약 센 노래를 불렀더랬다.

Khao Piak Sen Khao Soi


누가 누가 셀카를 더 잘 찍을까요?

The group photo in Talat Sao morning market The group photo in Talat Sao morning market


시장에서 판매하던 도넛 그냥 보이는 그대로 고소한 깨와 도넛의 맛이었다.

Donut from the market


씨 사켓 사원

라오스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3인 3색 서로 다른 사진 촬영 자세였다.

Friend at the entrance of Wat Si Saket Blogger at the entrance of Wat Si Saket Friend at the entrance of Wat Si Saket



씨 사켓 사원은 시암(태국) 침공 때도 파괴되지 않고 남았을 정도로 비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Golden Buddha


이 사원의 관람 포인트는 사원 벽면에 빼곡히 채워져 있는 6천 개 이상의 작은 불상들이다.

Many Buddha statues


아침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방문객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한적하게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었다.

Friend in many buddha statues Blogger in many buddha statues
Friend in many buddha statues


불상들의 재료는 각각 천차만별로 목재, 석재, 청동 등 여러 가지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Many Buddha statues


사원의 크기는 사실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한 바퀴 도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떠나기 전에 메인인 사원 건물과 사진을 찍고 이동했다.

Friend in the Wat Si Saket Blogger in the Wat Si Saket
Friend in the Wat Si Saket


빠뚜사이 독립기념문

씨 사켓 사원에서 바로 이동하는 것 같지만 숙소에 들려서 체크아웃하고 모든 짐을 챙겨서 로카 앱으로 택시를 잡은 후 이동했다.

기사님은 여성분이셨는데 우리가 방문하고 싶은 목적지를 다 들린 다음에 기차역까지 픽업해 주시는 데에 대한 가격을 흥정했고 흔쾌히 승낙하셔서 제일 가까운 빠뚜사이 독립기념문부터 방문했다.

On the way to Patuxai Victory monument



빠뚜사이는 라오어로 승리의 문을 뜻하며 라오스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Patuxai Victory monument


그냥 독립기념문 옆에 있어서 찍혔는데 라오스 정부 청사라고 한다.

Prime Minister office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건 우리가 대부분의 장소에서 단체샷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

The group photo in Patuxai Victory monument


에… 자세들이 참 다양합니다.

Friend in Patuxai Victory monument Blogger in Patuxai Victory monument Friend in Patuxai Victory monument


겉모습은 프랑스의 개선문을 닮았으나 세부적인 디자인은 라오스 전통 문양과 불교 문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Ceiling of the Patuxai Victory monument Ceiling of the Patuxai Victory monument


건물 내부에는 비싸지 않은 가격에 오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으나 우리는 기차 일정상 너무 오래 체류할 수 없어서 올라가지 않았다. 이곳은 원래 밤에 야경이 더 아름다운 곳으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에 공항 가기 전에 들리려고 했었는데 다른 일정들로 인해 야경은 못 보고 돌아왔다.

Friend in Patuxai Victory monument


탓 루앙 황금사원

독립기념문을 떠나 황금사원을 향하는 길. 도로 끝에 서서히 사원이 보이기 시작했다.

On the way to Pha That Luang



황금사원은 입구 문양부터 매우 화려했다. 사원의 정식 명칭은 파 탓 루앙(Pha That Luang)으로 위대한 불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The entrance of Pha That Luang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사원의 칠이나 재질이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는데 현재 형태는 1566년에 재건된 모습이라고 하니 조금 이해가 되는듯했다.

Pha That Luang


시작된 촬영 시간. 사원은 라오스의 국장과 지폐에도 등장할 정도로 라오스의 자부심이자 국가적 상징물이라고 하니 더더욱 열심히 사진을 남겼다.

Friend in Pha That Luang Blogger in Pha That Luang Friend in Pha That Luang
Friend in Pha That Luang Blogger in Pha That Luang Friend in Pha That Luang


사원에서 종을 쓰다듬는 행위공덕을 쌓고, 소원을 빌거나 복을 기원하는 행위라고 하여서 우리도 한 번씩 해보았다.

Blogger rubbing the temple bell for good luck Friend rubbing the temple bell for good luck


씨 사켓 사원만큼은 아니었지만, 이곳에도 벽을 따라 많은 불상이 세워져 있었다.

Many Buddha statues


어떤 위업을 세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앉아 있는 동상은 셋타티라스 왕의 동상이라고 한다.

King Setthathirath statue


탓 루앙 네우아 사원이라고 황금사원 북쪽에 자리 잡고 있던 사원 앞에 깃발이 멋져서 사진을 찍은 우리들

Friend in Wat That Luang Neua Blogger in Wat That Luang Neua Friend in Wat That Luang Neua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원 앞에서 이렇게 가짜 돈을 판매하셨다.

Fake money on a horse model Fake money on a elephant model


황금사원 외곽의 거리에도 화려한 불탑이 많이 보였다.

The street along Pha That Luang


문자 그대로 누워있는 부처님상으로 태국에서도 비슷한 불상을 봤던 기억이 난다.

Reclining Buddha


자주 찾아오는 촬영 시간. 부처님과도 한 컷

Friend with Reclining Buddha Blogger with Reclining Buddha Friend with Reclining Buddha


함께 여행하면 기쁨이 몇 배인 것 같다. 부처님상을 끝으로 다시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시작했다.

The group photo with Reclining Buddha



기차 타고 루앙 프라방 숙소로 이동

비엔티안 고속철도역

라오스의 최대 철도역비엔티안 고속철도역에 도착했다.

Vientiane railway station



중국 쿤밍에서부터 연결된 기차역으로 사실상 중국의 자본이 많이 쓰인 것으로 알고 있다.

Friend in Vientiane railway station Blogger in Vientiane railway station Friend in Vientiane railway station


중국까지 연결된 국제 철도이기 때문에 보안 검색대가 따로 있을 만큼 보안에 엄격했다. 역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기차표와 여권을 보여줘야 하며, 현장 발권을 원할 경우 승강장이 아닌 다른 방향에 매표소가 따로 존재한다.

성수기 등에는 보안 검색 줄이 매우 길 수 있기 때문에 기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약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도록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나저나 친구가 들고 있는 저 렁껑이 언제까지 그의 손에 들려있는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Security check for the train


보시다시피 탑승줄조차도 매우 길다.

Long queue for the train


드디어 영접한 라오스의 고속철도

The train coming


루앙 프라방 고속철도역

줄어들지 않는 렁껑과 역에서 구매했던 커피

Longkong and coffee


루앙 프라방으로 출발합니다!

The group photo on the train


직장인은 노는 것도 피곤해요.

Napping friend


도착한 루앙 프라방 고속철도역 비엔티안 역사 건물보다는 확실히 작아 보이긴 했다.

캐리어를 끌고 역을 나서는데 많은 기사분이 손님들에게 호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먼저 로카 앱을 통해 숙소까지의 대략적인 가격을 측정하고 말을 걸어오는 기사님 중에 인상이 좋아 보이시는 분께 가격을 흥정했는데 결국에 로카 앱보다 싼 가격을 부르셨을 때 차에 올랐다.

Luang Prabang railway station



빌라 부아 통 호텔

푸시산에 일몰 시각 전에 올라가지 못할까 봐 체크인하고 짐을 놓자마자 부랴부랴 산을 향하다 보니 입구 사진만 남아있다.

The entrance of Villa Boua Thong hotel



숙소의 방 앞에 존재하던 연못으로 모기가 매우 많았다.

The pond in front of room



푸시산 일몰 하이킹

푸시산

숙소에서 푸시산을 오르는 입구가 크게 멀지가 않아서 걸어서 도착한 우리. 사진에도 보이다시피 중국인 아줌마, 아저씨 관광객들이 참 많았다.

The entrance of Phou Si hill



올라가기 전 다 같이 한 컷

The group photo at the entrance of Phou Si hill


올라가는 길도 계단으로 잘 되어있어서 사실 하이킹이라고 부르기도 머쓱할 만큼 뒷동산 오르듯이 올라갔다.

On the way going up to Phou Si hill On the way going up to Phou Si hill


올라왔으니까 또 사진 찍어야지?

Friend on Phou Si hill Friend on Phou Si hill Blogger on Phou Si hill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 프라방 도시 전경

Luang Prabang city view


푸시산의 꼭대기에는 촘시라는 이름의 사원이 또 존재했었다.

Friend in Wat Chom Si Blogger in Wat Chom Si Friend on Phou Si hill


불교 공물용으로 자주 쓰인다는 마리골드꽃

Marigold flowers


루앙 프라방에는 푸시산 정상에서 조그마한 새나 한 쌍의 새를 새장으로부터 자유롭게 풀어주며 소망, 행운을 비는 관습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상상했던 것이 새를 판매하는 새 장수가 고객들에게 새를 판매하고 고객들이 푸시산 정상에서 새를 풀어주면 다시 새 장수가 유혹하든, 교육이 되었든 다시 새장으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는 상상을 했었다.

Releasing caged birds for good luck


일몰을 기다리던 우리. 사실 주변에 앉을만한 좌석이 많이 없어서 일몰 명당으로 보이는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서 필자는 올라가자마자 앉아서 대기했는데, 좌석 앞쪽이 해가 지는 방향이라서 근처에 중국인 아줌마들이 잔뜩 와서 크게 소리 지르고 떠들며 사진 찍고 난리를 쳐서 친구 한 명은 짜증이 폭발해서 다른 장소로 대피해 있다가 왔다.

Blogger and friends waiting for sunset


지고 있는 해. 일몰 명소라고 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견뎌낸 만큼의 보람은 없었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Sunset on Phou Si hill


자 이제 해 떨어졌으니까 배 채우러 가야지

On the way going down from Phou Si hill On the way going down from Phou Si hill On the way going down from Phou Si hill


몽족 야시장

루앙 프라방 최대의 야시장인 몽족 야시장. 실제로 야시장의 영문명은 루앙 프라방 야시장인데 몽족 야시장이라는 표현이 존재하는 이유는 소수민족인 몽(Hmong)족 상인들이 운영하는 야시장이라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Luang Prabang night market Luang Prabang night market
Luang Prabang night market Luang Prabang night market



쇼핑 좋아하시는 두 분은 신나서 구경하시고 쇼핑 해이터는 그저 묵묵히 따라갈 뿐

Friend in Luang Prabang night market Friend in Luang Prabang night market


가장 자연스러운 뒤돌아보는 사진은 뒤에서 갑자기 이름을 부르고 찍으면 된다고 했는데 음… 자연스러운 거 맞나?

Friends in Luang Prabang night market


굿 나이트 마켓

몽족 야시장이 끝나는 모서리에 자리 잡고 있던 시장으로 몽족 야시장은 주로 수공예품, 전통 의상 등을 판매했다면 이곳에서는 음식을 주로 판매했다.

Good Night market



아침에 카오 삐약 센을 먹었던 사람은 다른 요리 먹어본다고 카오 쏘이를 주문했고, 카오 쏘이를 먹었던 친구는 카오 포운을 주문했는데, 어째 비주얼은 세 그릇이 다 비슷하다. 카오 포운은 라오스 매운 면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Khao Soi and Khao Poon with colas


카오시리즈 완뽕 기념사진 (나중에 국물까지 다 먹었음)

The group photo in Good Night market


나는 가끔 사색에 잠긴다.

Friend in Good Night market


알파고 주변에서 어느 환전소가 환율이 가장 높은지 알려줘. 미쳤습니까 휴먼?

Friend in Good Night market


인디고 카페

눈썰미가 좋으신 분은 알아차리셨겠지만, 옷이 바뀌었습니다. 산에 올라갔다가 왔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가서 씻고 다시 나온 우리

On the way to exchange dollars to kips


요즘 코끼리는 뜨거운 커피도 마시는구나

Indigo cafe



환율이 괜찮은 환전소에 가서 가진 달러를 전부 환전하고 목이 말라서 카페에 들렸다. 라오스에 와서 국수가 1인당 가격이 2천 원도 안하고 물가가 매우 싸다고 느끼던 중 여기서 커피값을 내면서 놀랐었다. 역시 임대료를 내시는 가게들이라 그런가? 했지만 커피 1잔당 국수를 2그릇을 먹을 수 있다고요!

Friend in Indigo cafe Blogger in Indigo cafe


이름 모를 선술집

몽족 야시장은 10시가 다 되어갈 무렵부터 하나둘 장사를 마무리하신다.

Closing Luang Prabang night market


루앙 프라방의 고즈넉한 밤거리

The street of Luang Prabang


우리는 아직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을 지나 조용하고 분위기 좋아 보이는 선술집을 찾아 자리에 앉았다.

The group photo in nameless tavern


우리가 다녀왔던 가게는 구글맵에는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맥주를 학수고대하는 중

Blogger and friends waiting for beers


분명 무언가 많이 한 것 같은데 전부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렇게 비어라오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했던 우리

Beerlao


전통적인 열쇠로 여는 문이라 그런가 잘 열리질 않네. 아무튼 길었던 라오스 여행 2일 차 진짜 끝!

Unlocking the door of hotel



여행 경로



여행 경비

경비는 3인 기준이다.

2024.04.07 현지 통화 원화
아침 식비 90,000 LAK 5,606원
과일 렁껑 60,000 LAK 3,737원
시장 도넛 10,000 LAK 622원
씨 사켓 사원 입장료 90,000 LAK 5,606원
탓 루앙 황금사원 입장료 90,000 LAK 5,606원
택시 교통비 250,000 LAK 15,572원
편의점 110,000 LAK 6,852원
커피 32,000 LAK 1,993원
택시 교통비 150,000 LAK 9,343원
편의점 77,000 LAK 4,796원
푸시산 입장료 90,000 LAK 5,606원
5,000 LAK 311원
저녁 식비 90,000 LAK 5,606원
꼬치 50,000 LAK 3,114원
커피 162,000 LAK 10,091원
선술집 234,000 LAK 14,576원
총합 1,590,000 LAK 99,043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