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동기
2024년 어느 날 다가오는 4월에 식목일과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겹치면서 굉장히 긴 연휴가 다가오고 있었다.
곧 결혼을 앞둔 mrkyia의 소식을 듣고 이번이 아니면 다 같이 할 수 있는 여행의 기회가 쉽사리 다시 찾아오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특히나 이전에 우리가 함께했던 여행 경험들이 앞으로 살아 나갈 날에 커다란 에너지와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더더욱 놓칠 수 없었고 우리는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함께 다녀왔던 일본 가고시마 여행과 똑같은 4월에 또다시 여행을 같이 가게 되었다.
여행 준비 중에 일어난 일
친구끼리 떠나는 오랜만의 여행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계획서를 작성했었다. 노션으로 작성한 여행 계획서는 다 같이 공유하기에 생각보다 편리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곽튜브가 몸소 보여주기도 했지만, 라오스에서 기차 예약은 쉽지 않다. 심지어 반드시 방문 예약만 가능하므로 차질 없는 일정을 위해 에이전시가 필요했고 트래블라오를 통해 미리 이동하는 기차들을 예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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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는 USD 특히 100달러 지폐가 가치가 가장 높다고 하여서 어느 정도 미리 환전을 해두었다.
라오스 출국 바로 전날. 참 신기한 게 사람에게 무언가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는 전조 현상이 있다고 했던가? 운전해서 나올 때부터 기분이 무언가 그리 좋지 않고 찝찝한 상황이었는데 신호 때문인지 앞에 차들이 급작스럽게 급정거하는 바람에 나 또한 급정거하게 되었고 결국 내 뒤에서 달려오던 차가 내 차 후미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무튼 보험 처리하고 내일 공항 이동을 위해 부랴부랴 렌터카를 인계받고 마지막으로 여행 일정을 점검했더랬다. (사고가 났어도 여행은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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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
천안아산역
부산에 사는 친구가 일단 KTX를 통해 올라와서 먼저 만나고 서울에서 사는 친구는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설레는 맘으로 인천대교 건너는 중
인천국제공항
우리 비행기가 어디에 있나
약 5시간에 가까운 비행이라서 든든하게 에그드랍에서 샌드위치로 배를 채웠다.
이때는 통화하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는데…
출국 전 단체 사진. 저희 라오스 갑니다!
유난히 달이 아름답게 붉은 날이었다.
드디어 이륙 인천 안녕
비엔티안에서
와따이국제공항
도착한 비엔티안 공항. 공항에서 USIM을 구매 후 택시를 이용해 숙소로 바로 이동했다.
더 기프타운 숙소
아늑했던 비엔티안 숙소. 방은 2층에 존재했는데, 방을 나서서 왼쪽에 바로 테라스도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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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찍는 건데 왜 숨어있으세요? 하하하
마누 식당
길거리에 깔끔하고 더 좋아 보이는 식당은 많지만, 항상 마음을 당기는 곳은 로컬 노점인 것 같다. 처음에는 1병만 시켰던 비어라오 마시다 보니 결국 1인 1병이 되었다는 후문이…
비어라오는 라오스 정부와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가 공동 운영하는 브랜드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맥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요리는 볶음면류를 주문했고, 태국의 팟타이 느낌이 나는 넓적 면이 특징이었는데 요리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편의점 야식 구매
여행 첫날인데 그냥 잘 순 없지하고 들렸던 편의점. 근데 다들 배부르게 먹고 일어난 상태라 막상 맥주 1병과 물, 음료수 그리고 과일 같은 안주를 구매했던 것 같은데 내일 아침 일정을 위해 가볍게 먹고 휴식을 취했다.
왜 핸드폰을 그렇게 목까지 꺾어서 보고 계신 걸까요?
친구가 애완동물로 도마뱀을 키워서 많은 관심을 가졌던 라오스 도마뱀들
여행 경로
여행 경비
경비는 3인 기준이다.
2024.04.06 | 현지 통화 | 원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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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왕복 교통비 | 15,854,424 LAK | 987,600원 |
USIM 구매 | 150,000 LAK | 9,343원 |
택시 교통비 | 90,000 LAK | 5,606원 |
1박 숙박비 | 997,772 LAK | 62,153원 |
저녁 식비 | 255,000 LAK | 15,884원 |
편의점 | 100,000 LAK | 6,229원 |
총합 | 17,447,196 LAK | 1,086,815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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