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사관 방문 전 미리 준비할 것
  2. 서류 인쇄
  3. Stop 식당
  4. 대사관 방문
  5. 여행 경비

대사관 방문 전 미리 준비할 것

준비하는 서류들이 작성한 사람 또는 제출하는 국가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키토의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서류에 문제없이 프리패스한 필자가 준비했던 서류들 정보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

사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온라인 비자 신청 페이지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준비하면 되기 때문에 온라인 신청서 작성을 먼저 진행하면서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준비해도 될 것 같았다. 그래도 필요한 것들을 한 번에 나열해 보자면

1. 여권 사진 (온라인 신청 첨부 only)
2. 여권 사본 (온라인 신청 첨부 + 인쇄)
3.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 (온라인 신청 첨부 + 인쇄)
4. 여행 계획서 (온라인 신청 첨부 + 인쇄)
5. 예금잔고 증명서 (온라인 신청 첨부 + 인쇄)
6. 여행 계획서에 날짜별로 정확히 맞는 숙소 예약 확인서 (온라인 신청 첨부 + 인쇄)
7. 여행 계획서에 날짜별로 정확히 맞는 출입국 비행기 예약 확인서 또는 육로 이동이라면 버스 예약 확인서 (인쇄 only)
8. 온라인 신청 완료 후 온라인 신청서 (인쇄 only)

당연하지만, 모든 서류는 영문으로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원래 영문으로 제공되는 서류들을 제외하고 여행 계획서, 숙소 예약 확인서, 비행기 예약 확인서, 예금잔고 증명서의 언어만 신경 쓰면 된다.

Bolivia visa online application

참고용으로 필자가 서류 제출용으로 예약했다가 취소했던 숙소들과 비행기 내역

Cancelled bookings


위의 서류들을 모두 준비한 채로 온라인 비자 신청을 진행하다 보면 최근에 변경된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1. 비자 비용이 30불에서 50불로 인상되었다.
  2. 대사관에 방문해서 오프라인 비자 신청 중에 입금할 계좌를 알려주고 입금 후에 대사관이 문 닫기 직전인 4시쯤이 되면 다시 방문해서 비자를 받아야 했는데, 이제 온라인에서 바로 입금 계좌를 받게 되어서 방문 전에 먼저 입금 후에 입금했던 영수증의 정보들을 온라인상에서 마저 입력하면 오프라인에서 어렵게 입금하고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Bolivia visa payment
온라인 신청 중 예금 양식


위에서부터 차례로 다음과 같다.

1. 입금 후 예금 번호
2. 입금 날짜
3. 입금 액수 - 어차피 수정이 안 된다.
4. 영수증 파일

필자의 경우 대사관 방문 시점으로부터 약 30분 만에 비자 발급을 완료할 수 있었다.


서류 인쇄

서류들이 준비되면 인쇄하러 가야 하는데 사실 근처에 대사관이나 회사가 많아서 그런지 Copy라고 써 붙이고 인쇄가 가능한 가게가 많아서 본인의 숙소와 가까운 곳을 방문하여 인쇄하면 될 것 같다.

들은 소식 중에 국경을 통과할 때 비자 신청 때 확인했던 서류들을 다시 본다는 얘기가 있어서 필자는 모든 서류를 2매씩 인쇄하고 한 세트는 따로 챙겼다.

Gavidia Consultores copy shop



본래 가게명을 보면 세금 자문과 같은 업무를 하시는 것 같은데 대부분의 손님은 인쇄와 복사를 하시는 분들이 주를 이루는 듯했다.

Gavidia Consultores copy shop


직원에게 요청해도 되고 직접 PC를 사용해서 인쇄해도 되므로, Whatsapp으로 개인정보를 보내는 것이 찝찝하다면 직접 인쇄를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Gavidia Consultores copy shop


인쇄를 마치고 대사관에 가는 길 사실 서둘러서 인쇄를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대사관에 도착하고 싶었는데, 인쇄 가게 직원이 뭔가 나의 인쇄보다 그때그때 찾아오는 현지인 손님들 복사, 인쇄를 자꾸 먼저 해줘서 시간이 한참 걸렸다.

결국 대사관에 도착했을 때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그런지 벨소리에 응답한 경비분이 1시간 뒤에 다시 오라고 하셨다.

On the way to Bolivia embassy



Stop 식당

2km를 넘게 걸어왔는데 1시간이 붕 떠버려서 어디에서 기다릴지 고민 중에 가장 가까웠던 식당이 눈에 띄어서 나도 점심을 먹으며 기다리기로 마음먹고 들어갔다.

Stop restaurant



근데 구글 맵에는 Stop 식당이라고 적혀있는데 대체 어느 이름이 진짜 식당 이름인 거죠?

Entrance of Stop restaurant


그냥 가까워서 들어왔는데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식당이었다. 근방의 맛집인가?

Hall of Stop restaurant


가장 먼저 식전 빵이 나왔다. 빵을 다 먹으면 직원들이 확인하고 바로바로 새로 채워주셔서 좋았다.

Bread before the meal


달콤한 바닐라 밀크셰이크

Vanilla milk shake


대망의 메인 디쉬 까마로네스 알아히요. 한국어로 마늘 새우! 역시나 친구의 매콤한 새우 감바스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일단 우리나라의 돌솥처럼 열기가 유지되는 그릇에 나와서 요리가 따뜻해서 좋았고, 빵이 계속 리필이 되어서 곁들여서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Camarones al ajillo



대사관 방문

식사를 마치고 대사관 입구로 이동하여 가장 위에 있던 대사관의 호출 버튼을 눌렀다. 혹시 구글 맵을 검색하여 찾아오시면 대사관이 어디 있는지 헤매실 수 있는데, 외관상 그냥 일반 단독주택 가정집처럼 생겼다.

Entrance of Bolivia embassy



경비분께서 문을 열어주시면 들어가서 왼쪽으로 돌면 볼리비아 대사관 입구가 보이고 경비분께서 위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해 주신다.

Bolivia embassy


2층엔 간단하게 접객실이 존재했고 비서실이라고 있었지만,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 층 더 위로 올라가면 된다.

Second floor in Bolivia embassy


3층에 올라가서 바로 보이는 사무실에 대사관 직원분이 계시는데 이곳에서 심사를 받았다. 사실 서류를 잘 준비한 탓인지 여권이 관용여권인지 일반여권인지 물어보는 질문 이외에는 크게 다른 질문은 없이 프리패스했다. (단지, 축구를 좋아하시는지 내 이름을 보고 계속 축구선수 박지성 얘기를 하셨다. 근데 박지성은 토트넘이 아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요!)

Third floor in Bolivia embassy


볼리비아 비자 발급 완료!

Blogger gotten Bolivia visa



여행 경비

경비는 1인 기준이며, 돌려받은 숙박 보증금을 제외하고 계산한 금액이다.

2025.09.01 현지 통화 원화
비자 필요 서류 프린트비 12.9 USD 17,929원
비자 신청비 50 USD 69,495원
점심 식비 12.4 USD 17,234원
총합 75.3 USD 104,658원